제73장: 암캐의 악의적인 함정

"아니, 아니, 이럴 수가 없어." 에밀리의 목소리가 떨렸고, 그녀는 눈앞의 가혹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.

그녀의 다리가 힘을 잃었고, 불안정하게 흔들렸으며, 얼굴은 창백했다. 마치 숨을 쉬는 것조차 헤라클레스급 과업인 것처럼 보였고, 언제라도 쓰러질 것 같았다.

공포에 질린 아라벨라가 그녀를 부축했다. "에밀리, 제발 날 겁주지 마. 맹세할게, 파멜라랑 똑같은 고양이를 구해줄게, 알았지?" 아라벨라의 목소리는 달래는 속삭임이었다. 마치 조금이라도 더 큰 소리가 에밀리를 산산조각 낼 것처럼.

하지만 에밀리는 위로받을 수 ...